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 모이는 청소년들 일명 '경의선 키즈'들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단 소식, 얼마 전에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.<br><br>그런데 저희가 우려했던 대로 한 학생이 자해 소동을 벌이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><br>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관들이 헐레벌떡 달려갑니다. <br> <br>인근에서 대기하던 순찰차 2대도 현장으로 이동합니다. <br><br>지난달 경의선책거리에서 13살 청소년이 자해를 했는데 현장에서 경찰이 발견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. <br><br>[김용혁 /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장] <br>"학생 무리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무슨 일이 났다고…한 학생 손목에 자해를 한 흔적이 있었고 붕대 등으로 지혈하고…" <br> <br>경찰의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원은 응급조치를 했고 청소년은 부모에게 인계됐습니다. <br><br>'경의선 키즈'는 일본의 불안정한 청소년 무리인 '지뢰계'를 모방하는 문화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옷차림 외에 몸에 흉터를 내는 것까지 유행처럼 따라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'경의선 키즈'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기동순찰대를 배치하고 거점순찰을 하는 등 돌발행동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9~12월 경의선책거리 인근 청소년 비행 관련 신고는 25건. <br><br>올해 1월~4월 관련 신고는 18건으로, 돌발상황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><br>전문가들은 경찰 단속 외에 청소년이 쉽게 들러 상담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
